왜 담배도 안 피는 여성이 폐암에 잘 걸리까?

통계를 보면 폐암이 여성의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보통 폐암은 담배를 많이 피거나 자동차, 공장 등의 매연에 자주 노출되는 남성들이 더 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여성의 폐암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은 이유는 아마도 세 가지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첫째, 음식을 굽거나 튀기는 등 조리할 때 나오는 각종 발암물질(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둘째, 가스 등 화석연료의 사용과 불완전 연소로 인한 유해 가스

 

셋째, 전업 주부 등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 실내의 오염된 공기(휘발성 유기화합물, VOCs)

 

위 세 가지가 주부에게 복합적으로 작용하다보면 오히려 하루종일 바깥에서 일하는 남성들보다 오염된 공기를 더 자주, 더 많이 들이마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물론 남성들도 주로 사무실 등 실내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으니 셋째 요인보다는 첫째, 둘째 요인이 더 크다고 본다.

 

따라서 조리를 할 때 환기후드(환풍기)를 꼭 트는 동시에 환기를 잘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어느 정도 여성의 폐암 발병 가능성을 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