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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No! 그 가격에 맞는 품질카테고리 없음 2015. 12. 18. 18:22
어제 뉴스를 보니 중국 IT업체인 화웨이에서 10만 원대 저가폰을 내놨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모델명은 Y6로 LG유플러스를 통해 출고가 15만 원에 내놓는다고 한다. 화웨이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업체이며 미국에서도 점유율이 급상승 중이라 나도 '급'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 폰의 스펙이 어떨까 싶어서 알아보니 한마디로 실망 그 자체였다. 요즘 어르신 효도폰으로 쓰기에도 민망한 스펙이었다.
일단 APU(CPU)가 스냅드래곤210로서 안투투 점수 상으로 LG의 최신폰인 G4의 1/8 수준이다. 거기다가 램은 1GB, 저장용량은 고작 8GB다. 전화와 문자, 카톡 정도만 쓴다면 상관없지만 정말 스마트하게 쓰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성능이다. 그리고 화면 크기도 5인치에 HD 해상도니까 한 2~3년 전 스마트폰 스펙보다 못 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출고가가 60~70만 원이 넘는 국내 대기업 최신폰이나 애플 아이폰에 비하면 15만 원이라는 가격은 파격적으로 저렴하지만, 폴더폰에나 채용할 만한 낮은 성능과 부족한 A/S, 그리고 아직은 쓰기 불안한 중국폰이라는 마이너스 요소를 감안하면 그냥 제 가격 주고 산다고 생각하면 맞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