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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배터리 놀라운 장기 보관 기능카테고리 없음 2017. 9. 8. 07:21
집에 예비용으로 놔둔 LG 스마트폰이 하나 있지요. 제조일이 2014년 2월이고 한 2년 정도 쓰다가 박스에 고이 모셔둔 건데요. 2년 동안 줄곧 배터리 2개 중에 1개만 사용하고 나머지 1개는 봉인을 뜯지도 않은 채 박스 안에서 잠들고 있었죠.
다른 2차 전지도 마찬가지지만 리튬이온 배터리도 완전방전이 일어나면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들기때문에 자주 충전해주는 것이 오래 쓰는 비결이라고들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한 번도 충전하지 않고 3년 6개월 이상 보관중인 새 배터리가 걱정돼서 오늘 뜯어서 남은 용량을 측정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무려 45%나 남아있네요. 헐~~~
보통 제조사에서는 리튬 배터리를 장기 보관하기 위해서 공장 출고시 배터리 잔량을 약 45% 정도로 충전해둔다고 알고있었는데, 지금까지 무려 3년 넘게 보관하던 배터리가 거의 방전되지 않은 상태로 있다는 점이 놀랍네요. 원래 다른 리튬 배터리도 이런 건지, 아니면 제조사(LG화학?)의 기술력이 놀라운 건지... 아무튼 신기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