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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 중국산 제품, 마냥 반겨야 할까?
    카테고리 없음 2015. 7. 13. 19:08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중국산 저가 촉매장치가 시중에 유통되면서 심각한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재 도심 공기를 더럽히는 1차 원흉은 뭐니뭐니 해도 자동차이다. 물론 공단을 끼고 있는 도시는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도 한 몫 할 것이다.

     

    자동차 촉매장치는 차량의 배기구에 달린 부품으로서 휘발유 차의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장치다. 자동차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을 감소시키는 핵심 장치이므로 차량 정기검사에서도 반드시 체크하는 항목이다. 그런데 이 부품이 백금, 로듐, 팔라듐 같은 비교적 고가의 금속을 재료로 만들기때문에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꽤 비싼 편인데 그러다보니 어느새 중국산 싸구려 저가 부품이 유통되고 사용되기 시작했다.

     

    물론 기존 부품 가격이 50~100만원 하기때문에 10만원이 약간 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구매 욕구 또는 유혹이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다만 중국산 제품은 '무늬만' 촉매장치이고 실제로 제 기능을 못 함으로써 우리나라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신기하게도 자동차 검사소에서는 무사 통과한다고 하니 참 허술하기 짝이 없다.)

     

    물론 정품 자체가 터무니 없이 비싸다면 (정부 환경보조금을 투입해서라도) 가격을 충분히 낮춰서 사용자들이 저항감 없이 교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이도 저도 아니고 오히려 중국산 제품 사용을 조장할 뿐이다. 물론 중국산 저가 제품이 전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전세계 물가상승을 막았다고 하지만, 반대로 각종 환경 오염을 가속화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오히려 과거 개방 정책을 펼치기 전의 중공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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