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한 가지만 파다보면 통달한다

현대 사회를 일컬어 '전문화' 사회라고 한다. 아무리 특정 분야 박사라고 해도 그 분야를 모두 알 수 없을 정도로 지식과 정보의 양이 방대하다. 그래서 요즘은 모든 면에서 통달하기는 쉽지않고 그런 만물 박사들은 오히려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 한다.

 

요즘 각종 TV를 보면 요리사들이 많이 나온다. 백종원 레시피가 공공연히 인기를 얻을 정도로 일명 '쉐프'들이 인기를 누린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백종원 씨는 요리자격증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각종 매체를 석권하며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그 분야 한 가지를 깊이 파고 들어갔기 때문이 아닐까?

 

스마트폰을 예로 들면, 이 제품 하나에는 수백 가지 부품과 기능이 들어가지만 이 부품의 기능에 모두 통달한 사람은 드물다. 즉 스마트폰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서 디스플레이 전문가, 스피커 전문가 등 각 부품이나 모듈에 대해서 통달한 사람이 개발에 참여한다.

 

부모로서 자녀를 키울 때도 자기 자녀가 이것저것 모두 잘 하기를 바라면 안 된다. 부모에게는 아주 사소해보일 지는 몰라도 특정 분야 혹은 기능 하나에 자녀가 관심을 보이고 거기에 매진한다면 그게 바로 자녀와 평생을 함께 할 전문분야가 될 지도 모른다.